[Gleanings in Joshua 268] 기브온에서의 승리(수 10:1-43)
"그 왕들을 여호수아에게로 끌어내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을 부르고 자기와 함께 갔던 지휘관들에게 이르되 가까이 와서 이 왕들의 목을 발로 밟으라 하매 그들이 가까이 가서 그들의 목을 밟으매"(수 10:24).
여기에 매우 중요한 영적 교훈이 담겨 있다. 이런 대우를 받는 것을 보니, 이 왕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완전히 굴복한 상태였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모든 원수를 향해서 믿음으로 취해야 할 자세이다.
곧 그들을 이미 패퇴한 적들로 - 우리들 자신에게가 아니라 승리를 거두시는 교회의 머리이신 그분에게서 패배한 것으로 - 여기며, 그분의 몸의 지체로서 그분의 승리를 함께 누리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죄와 사탄에 대해 이미 영광스럽게 승리하셨으니, 그 승리를 함께 누리는 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이 특권이다. 하나님이 그에게 이렇게 약속하지 않으셨던가?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시 91:13).
성도가 사탄과 그의 졸개들의 악한 음모들을 멸시와 혐오로 대할 때마다 이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런 일이 신자의 일상적이며 변함없는 경험이 되어야 마땅하다.👏 그렇지 못하다면 이는 신자가 날마다 시편 91:13의 약속에 호소하지 못하고, 주께서 그 약속을 더욱 충실히 이루어 주실 것을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하다
하나님은 이미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으며"(엡 1:22), 이는 "만물을 그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느니라"는 말씀 (히 2:8)이 이를 설명해 준다.
우리는 여호수아가 그 휘하의 지휘관들에게 명하여 그 패퇴한 왕들이 목을 발로 밟게 한 사실에서, 우리 주께서 그분의 백성을 명하여 그들의 영적인 원수들을 굴복시키게 하시고 그들에 대한 승리를 함께 공유하게 하실 것임을 보게 된다.
그는 그들이 하나님 앞에 간구하여 그분의 희생이 효력을 발생하도록 하나님 앞에 간구하고, 그분의 죄 씻음의 공효를 더욱 깊이 체험적으로 누리게 해 주시기를 구하기를 바라신다.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로써 그(마귀)를 이겼다"고 말씀하고 계신다(계 12:11).
그리스도의 공효의 충족성을 -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서 우리 죄를 사함 받는 것은 물론, 현재의 우리의 영적 싸움에서 죄들을 이길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신뢰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신자들을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왕들의 제사장"을 삼으셨고(계 1:6, 개역개정은 "나라와 제사장" 으로 번역함. 역주). 그들이 진정 왕들과 제사장답게 그들 자신과 그들의 마음을 치리하도록 은혜를 구하게 하시는 것이다(잠 16:32; 고전 6:12).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하고"(수 10:25).
궁극적인 완전한 승리가 신자에게 완전히 확실하게 보장되어 있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롬 16:20).
여기서 두 가지 진술이 함께 병렬되고 있는 점을 주의 깊게 새겨야 한다. 두 번째 진술("우리 주 예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은 첫 번째 진술(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이 우리로 하여금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도록 격려하는 분명한 목적을 위해 주어진 것임을 시사해 준다.✌️
그 싸움의 결과에 대해서는 조금 의심이 여지가 없다.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은 반드시 그 머리의 승리에 함께 참여하게 될 것이다.
창세기 3:15의 예언을 강조하는 나머지, 로마서 16:20의 약속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스도인들이 상대해야 할 원수는 십자가에서 이미 완전히 패퇴했다.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가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패했고(히 2:14), 통치자들과 권세들이 패퇴하여 무력화된 것이다(골 2:15).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은 마귀를 대적하고 그를 이미 정복된 원수로, 우리에게 아무런 위협도 주지 못하는 존재로 결국,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발로 밟게 하신 존재로, 간주하도록 우리를 격려하기 위한 말씀이다. 우리가 "우리 주 예수의 은혜"를 실질적으로 누리는 정도만큼 우리가 지금 현실에서 사탄을 발로 밟게 된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577
🍒 창세기 3장 15절.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 로마서 16장 20절.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 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찌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