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anings in Joshua 264] 기브온에서의 승리(수 10:1-43)
"모든 백성이 평안이 막게다 진영으로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이르렀더니 혀를 놀려 이스라엘 자손을 대적하는 자가 없었더라"(수 10:21).
"모든 백성이 평안이 진영으로 돌아왔다"는 보도는 이스라엘 중에 원수에게서 죽임 당한 자가 아무도 없었음을 보여준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이다. 그 어떠한 장애물이 신자들을 가로막더라도, 그의 은혜 중에 그 어떠한 것도 사탄으로 인해 파괴될 수 없다.
이스라엘 백성이 평안히 여호수아의 진영으로 돌아왔다는 것은 원수들에 대해 승리를 거두었을 때에 성도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성도는 모름지기 여호수아의 원형이신 그리스도를 찾고 그와의 교제를 누려야 한다. 그들을 혀로 대적하는 자가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은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이 가나안 사람들에게 가득했음을 보여준다. 완전히 겁에 질린 나머지, 승리자들을 저주하거나 그들을 욕하는 말을 뱉는 자가 아무도 없었던 것이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복과 분배는 그리스도인의 영적 싸움과 현세에서 누리는 영적 유산을 모형으로 그려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그 싸움에는 여러 면이 있으며, 주께서 그분의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섬김"의 주요 부분 중의 하나이다. 섬김이 없이는 다른 모든 활동을 주께서 받지 않으시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심각한 어둠과 터무니없는 무지의 시대를 살고 있다.
성도가 물리치고 정복해야 할 원수들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이, 심지어 기독교 세계 안에서조차도 거의 무시되고 있다. 성도를 대적하는 최악의 원수는 세상도 마귀도 아니요, 오히려 "육체"이다. 성도에게 가장 심각하게 해악을 끼치고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은 외부로부터 유혹이 아니라 내부의 정욕이다.
신자는 모름지기 "영혼을 거슬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며, 타고난 부패성에 저항해야 한다(벧전 2:11). 이 일을 소홀히 하는 동안에는 아무리 다른 방식으로 노력해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멘❤️🩹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약 4:1).
하나님이 그분의 자녀들에게 주신 평생의 과제는 바로 그들의 정욕을 죽이고 그들이 받은 은혜들을 배양하는 일이다. 신약 성경 중에 서신서들은 직접 성도에게 말씀하는 것으로 거기에는 전도 활동에 참여하는 문제나 개인적인 사회에 관한 가르침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반면에 그 서신서들에는 다음과 같은 교훈들이 풍성하게 담겨져 있다.
"너의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 6:13).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롬 13:12).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