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anings in Joshua 251] 기브온에서의 승리(수 10:1-43)
창조세계가 유지되고 보존되는 것도 하나의 이적이다. 그처럼 무수한 피조물들을 유지하는 일은 오직 그것들을 존재하게 하신 그 분 외에는 어느 누구에게도 불가능한 일이다.👍
이 세상의 지혜자들이 만일 풀잎 하나를 생겨나게 할 수 있다 해도, 흙이 없다면, 또한 하나님이 베푸시는 물과 햇볕이 없다면, 단 하루도 그것을 살아 있게 할 수가 없다.
창조세계의 변함없는 체제도 하나의 이적이다. 일광 절약을 위해 사람이 시계를 조정할 수는 있지만, 태양을 한 시간 일찍 뜨게 하거나 일찍 지게 할 수는 없다. 날씨가 무덥다거나 혹은 차다거나 하며 죄악된 푸념을 늘어 놓을 수는 있어도, 그것을 바꿀 수는 바꾸거나 수정할 수는 없다.
바닷물의 조수(潮水)도 마찬가지이다. 섭리는 수억 명의 사람들은 물론 무수한 동물과 공중의 새들과 바다의 물고기들의 필요를 공급해 주는 것으로 하나의 지속적인 이적이다.
"주께서 주신즉 그들이 받으며 주께서 손을 펴신즉 그들이 좋은 것으로 만족하다가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그들이 떨고 주께서 그들의 호흡을 거두신즉 그들을 죽어 먼지로 돌아가나이다"(시 104:28-29).👤
세상이 이처럼 창조주의 자비에 의존하고 있다. 사람은 자기에게 필요한 양식을 공급하려 하지만, 하나님이 기근을 베푸시면 전혀 속수무책인 것이다. 엄밀히 말해서, 이적이란 그냥 이례적인 사건이나 불가사의한 신비한 현상이 아니다.
전신(電信) 같은 통신수단은 오늘날에는 자연의 법칙을 통해 설명되지만, 천 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이 보았다면 이적으로 여겼을 것이다. 반대로 진정한 이적의 현상을 확실히 인정할수록, 그런 현상이 모든 자연의 힘을 뛰어넘으며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으로 일어난다는 것이 더욱 분명해진다.
그런 개입의 사건들을 자연 질서를 무질서하게 깨뜨리는 것으로 보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그 사건들은 오히려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도록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뜻의 간섭이라 보아야 한다. 모든 이적 하나하나가 그분의 작정에 철저하게 준하여 일어나는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이를 다음과 같이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은 그의 일상적인 섭리에 있어서는 수단을 사용하시지만 그의 기뻐하시는 대로 그 수단이 없이도(호 1:7), 그것들을 초월해서도(롬 4:19), 또한 그것들을 거슬려서도(왕하 6:6; 단 3:27), 자유로이 일하신다" (제5장 3조).
창조주께서 그 자신의 손을 묶는 그런 체계나 법칙을 만드셨다는 식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다.
"여호와께서 그가 기뻐하시는 모든 일을 천지와 바다와 모두 깊은 데서 다 행하셨도다"(시 135:6).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544
🍒 호세아 1장 7절.
" 그러나 내가 유다 족속을 긍휼히 여겨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 구원하겠고 활과 칼이나 전쟁이나 말과 마병으로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로마서 4장 19절.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 열왕기하 6장 6절.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 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 쇠도끼를 떠오르게 하고"
♥ 다니엘 3장 27절.
"총독과 지사와 행정관과 왕의 모사들이 모여 이 사람들을 본즉 불이 능히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였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