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249] 기브온에서의 승리(수 10:1-43)

En Hakkore 2024. 11. 13. 15:23

"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니"(수 10:9).

첫째, 여호와께서 확신을 주셨으나 여호수아가 그 확신을 핑계 삼아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오히려 최선을 다해 달려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승리가 분명해졌으니 열심을 다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그 확신에 자극을 받아 자기를 희생시키는 노력을 경주했다. 산 줄기를 타고 행진하는 힘겹고 위험천만한 일을 아침까지 미루지 않고, 자신의 편안함을 제쳐두고 밤새도록 행진한 것이다.

둘째, "속히 우리에게 올라와 우리를 구하소서" 라는 기브온 주민들의 급박한 요청에 대해 그가 적극적으로 은혜를 베푸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는 지체 없이 곧바로 그들을 위해 출병했다.

헨리(Henry)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이스라엘 지파 중 하나가 위험에 처했더라도 기브온 주민들을 위해 행한 것보다 더 열정적으로 그들을 돕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 땅에서 난 자에 대해서는 회심하여 편입된 이방인에 대해서나 한 가지 동일한 법이 적용되어야 마땅하다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셋째, 그는 적들이 가장 방심하고 있을 때에 "갑자기" 그들 앞에 나타났다. 아마도 동이 트기 전, 그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정렬을 가다듬기 전에, 그 곳에 도달하여 그들을 혼란과 공포 속에 몰아넣었을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심으로 여호수아가 기브온에서 크게 살륙하고 밷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수 10:10).

그리스도의 종들과 군사들 중에 그리스도의 대의를 위해, 또한 고통을 당하는 형제들을 돕기 위해, 하룻밤을 기꺼이 지새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면, 여호와께서 그분의 강력한 팔을 펼치시고 그들을 위해 강하게 역사하시는 광경을 더 자주 보게 될 것이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하시는지 보기 바란다! 여호수아가 유능한 전략가였고 그 휘하의 군대는 과연 용사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요 따라서 모든 존귀를 그에게 돌려야 마땅했다.

영적 은사들만이 아니라 육체적인 힘이나 본성적인 재능이나, 정신적인 능력, 군사적인 기술과 성공 등, 모든 것이 조물주이신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부여하신 것이다.👍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고전 4:7).

우리는 이런 사실을 충족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충족히 인식한다면, 우상 숭배와 같은 영웅 선배가 훨씬 적을 것이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