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anings in Joshua 245] 기브온에서의 승리(수 10:1-43)
여러분은 괴로움을 잊어버리거나 쾌락 속에 가라앉히거나 이를 갈며 보복하려는 세상의 헛된 방법을 좇아서는 안 된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인자하심과 부드러운 긍휼을 생각하라. 그에게 권능과 무한한 자원이 있으니 그에게는 어려운 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여러분 중에 이런 말을 할 분이 계실 것이다. 내가 계속해서 주께 아뢰었지만 나의 괴로움이 없어지지도 않았고 심지어 완화되지도 않았다고 말이다. 하지만 주님은 그렇게 약속하신 일이 없으시다.
시편 50:15에서 그는 "내가 너를 건지리니"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이 바로 그런 뜻이 아닐까? 아니요, 그렇지 않다. 아니, 그보다 훨씬 나은 것이다. "환난" 보다 훨씬 더 나쁘고 끔찍한 것이 있으니, 바로 우리가 빠져 들어가기가 너무나도 쉬운 죄악된 길이 그것이다.
본문은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라" 고 약속한다. 환난으로부터 건지시겠다는 것이 아니라, 너 자신으로부터 건지시겠다는 것이다. 겸손히, 신뢰하는 자세로, 인내로, 내게 부르라, 그리하면 내가" 너를 건지리라"- 나를 대적하는 노골적인 반역으로부터, 자포자기로부터, 절망에 빠져 헤매는 데에서 너를 건지리라는 뜻이다.
그런데 그 뒤에,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라는 말씀이 덧붙여져 있다. 곧 내가 너를 위해 지정한 고난을 온유하게 인내로 견딤으로써, 내게 더욱 끈질기게 의지함으로써, 환난을 통해 선을 이루어 가는 것이다.
"불 가운데에서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사 24: 15, 참조. 영어 흠정역 "in the fires", 개역개정은 "동방에서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며"로 번역함. 역주)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임무요 특권이다.
건강할 때에나 고난의 침상에 누웠을 때에나 그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언제나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환난을 당하는 성도는 스스로를 동정하여 자기 자신을 "상황의 희생자"로 여긴다거나 하지 말고, 결연이 일어나 그것들을 이기고 승리하게 하시는 은혜를 구해야 한다.👍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시 27:14).
환난이 언제나 우리의 그릇 행함이나 사려 깊지 못한 처신 때문에 오는 것은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 그리스도를 향한 우리의 충성 때문에, 그로 인한 인해 사탄이 우리를 향해 적개심을 발하기 때문에, 환난이 임할 수도 있다. 기브온 주민들의 경우가 바로 그러했다.
여호수아와 화친하여 그가 그들을 "여호와의 제단"을 위한 종들로 삼은지 불과 얼마 후에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이 그들을 멸하기로 결의하고," 함께 모여 자기들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올라와 기브온에 대진하고 싸우니라"(수 10:5). 이런 사태를 당하자,
"기브온 사람들이 길갈 진영의 사람을 보내어 여호수아에게 전하되 당신의 종들 돕기를 더디게 하지 마시고 속히 우리에게 올라와 우리를 구하소서 산지에 거주하는 아무리 사람의 왕들이 다 모여 우리를 치나이다 하매"(6절).
그들의 이런 행동은 정말 칭찬해야 마땅하다. 절박한 처지에서 그들은 자기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목숨을 살려주고 그들과 언약을 맺은 여호수아에게 구원을 요청했다. 그의 너그러움과 능력, 그리고 기꺼이 그들을 도울 그분의 뜻을 신뢰한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여호수아의 원형이신 그리스도께 언제나 이와 같이 해야 한다. 아멘!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
기브온 주민들이 여호수아에게 호소한 일은 신자들이 주께 아뢰는 기도를 모형적으로 그려준다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이 일에는 매우 중요한 교훈이 담겨 있다.
첫째, 그들은 스스로를 "종들"의 위치에 있는 자들로 간주했다. 그런 언사에서 그들 자신의 의존적 자세, 그들 자신의 힘이나 역량을 완전히 내려놓는 자세가 드러났다. 우리가 은혜의 보좌에 나아갈 때에 바로 이런 자세를 가져야 한다. 연약함을 고백하고, 빈손으로 걸인의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
둘째, 그들은 여호수아에게 자신들의 절박한 사정을 알렸다. 바로 이런 것이 언제나 우리의 특권이다. 홀로 우리에게 진정한 안식을 주실 수 있는 그리스도께 우리의 마음을 토로하는 것 말이다.
셋째, 그들의 요구 사항을 아뢰었다. "돕기를 더디게 하지 마시고... 우리를 구하소서."
넷째, 상황의 다급함과 절박함을 호소했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