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fe of David165] 므비보셋에게 친절을 베풂 1(사무엘하 9장)
하나님의 주도권
다른 요소 하나만 더 언급하고 이 장을 마무리하자. 그것은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제공한 것과 관련되어 있다. 다윗과 대적했던 집안에 속한 가련한 사람 하나가 있다.
그는 절름발이이고 목초지가 없는 곳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는 그 가련한 자에게 다른 이를 위해 은총을 베풀 계획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다음 단계의 일은 무엇이 될까?
다윗은 그 가련한 자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그를 예루살렘으로 초청했던가? 그는 므비보셋에게 만약 그가 그의 몫의 일을 한다면 그에게 자비를 베풀겠노라고 통보했던가? 그는 그 절름발이에게 목다리 한 벌을 보내고, 그것을 사용해 절름거리면서 예루살렘까지 최선을 다해 걸어오라고 명령했던가? 아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
만약 그렇게 했다면, 우리의 예표적 인물은 하나님이 그토록 큰 구원을 베풀고 계신 자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보여 주는 데 완전히 실패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단순히 은혜의 수단을 제공하시는 것 이상의 큰 일을 하신다.💕
"다윗 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데려 오니"(삼하 9:5).
이 복된 말씀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이끄시는 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성령의 효과적인 역사를 보여 준다. 만약 하나님이 그분의 아들을 보내 죄인들을 위해 죽게 하시고 그분의 종들을 보내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 이상의 다른 일을 하지 않으셨다면, 우리 중 아무도 구원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큰 잔치에 관한 비유를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다. 모든 것이 준비된 후 사람들이 초청을 받았다. 그때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했던가? 다음과 같았다. "다 일치하게 사양했다"(눅 14:18).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일로 좌절하시지 않았고, 그분의 종(성령)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21절).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분 자신이 자기 백성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 백성들 안에서 모든 일을 하신다.
잔치를 베푼 것도
나를 부드럽게 잔치 자리로 안내한 것도
그분의 동일한 은혜였다네.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그 잔치를 즐기지 못한 채
내 죄 속에서 멸망했을 것이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2 p221
■ 큰 잔치의 비유(마 22:1-10)_새번역
"함께 먹고 있던 사람 가운데 하나가 이 말씀을 듣고서 예수께 말하였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초대하였다. 잔치 시간이 되어, 그는 자기 종을 보내서 '준비가 다 되었으니, 오십시오' 하고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말하게 하였다. 그런데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핑계를 대기 시작하였다. 한 사람은 그에게 말하기를 '내가 밭을 샀는데, 가서 보아야 하겠소. 부디 양해해 주기 바라오' 하였다. 다른 사람은 '내가 겨릿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시험하러 가는 길이오. 부디 양해해 주기 바라오' 하고 말하였다. 또 다른 사람은 '내가 장가를 들어서, 아내를 맞이하였소. 그러니 가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그 종이 돌아와서, 이것을 그대로 자기 주인에게 일렀다. 그러자 집주인이 노하여 종더러 말하기를 '어서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사람들과 지체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눈먼 사람들과 다리 저는 사람들을 이리로 데려 오너라' 하였다. 그렇게 한 뒤에 종이 말하였다. '주인님, 분부대로 하였습니다만, 아직도 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주인이 종에게 말하였다. '큰길과 산울타리로 나가서, 사람들을 억지로라도 데려다가, 내 집을 채워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초대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는, 아무도 나의 잔치를 맛보지 못할 것이다.'"(눅 14: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