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81] 요단 강을 건너다(여호수아 3:7-17)

En Hakkore 2024. 2. 25. 15:04

"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궤가 너희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나니 이제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명을 택하라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서리라"(수 3:11-13).

이 말씀으로 여호수아는 성경에 기록된 가장 놀라운 이적들 중의 하나를 명확히 선언하고 묘사하고 있다. 제사장들은 물가의 가장자리까지 행진하여 거기서 멈추어야 했다. 여호와의 임재 앞에서 요단 강물이 물러가는 것이 더욱 분명히 드러나게 하기 위함이었다.👍

헨리(Henry)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이 없이도 강을 갈라놓으실 수 있었으나, 그들은 하나님이 없이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여기서 제사장들은 백성들 앞에서 선한 모범을 보이며,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난관에 처할 때의 도움을 위해 그분을 신뢰할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11절의 앞부분에서 언약궤를 집중적으로 주목할 것을 강조한다는 점을 주목하기 바란다.

이미 지적했지만 언약궤가 율법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요, 율법이 언약궤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언약궤는 "율법 아래에 나신"(갈 4:4) 그리스도의 그림자로서, 율법을 높이고 존귀하게 하는 것이었다(사 42:21).

언약궤 덮개에 위치한 속죄소도 기억하기 바란다. 그것은 그저 신성한 관(棺)의 덮개만이 아니었고, 율법과 하나님의 백성 사이를 막는 보호 장치이기도 했다. 언약궤 속에 있던 중심적인 물건은 율법이었으며(왕상 8:9), 속죄소 위의 그룹들 사이에 여호와의 보좌가 있었다(시 99:1).

그렇기 때문에 여호수아 3장과 4장 전체에서 그것을 가리켜 "언약궤"라 칭하는데, 이는 모세가 두 번째로 시내산에 올라갔을 때에 "여호와께서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그 판들에 기록하셨기 때문이다"(출 34:28).

여기서 조심스럽게 기억해야 할 것은 옛 언약 아래서도 율법을 주는 일보다 약속이 선행한다는 점이다(출 3:17; 12:25). 그러나 그 약속의 성취를 위해서는 그들이 주어진 책임을 다해야 했다.

이와 비슷하게 십계명 자체도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출 20:2)라는 서언이 붙어 있는데, 이는 이스라엘을 향한 그분의 선하심과 그들의 원수들을 향한 혹독하심을 그려낸다.

십계명은 그와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의 성품을 증언하는 것이었다. 11절에서 언약궤와 관련하여 여호와께 붙여지는 구체적인 칭호가 13절에서도 반복된다는 점을 잘 새겨야 한다. 이는 곧바로 그 칭호가 특별한 무게와 의의를 지니는 것임을 시사해 준다.

"온 땅의 주"라는 칭호는 모세오경에는 나타나지 않고, 여기 여호수아 3장에서 처음 나타나는데, 그 의미는 10절과 거기서 일어난 이적의 본질과 시기에서 암시된다.

여기서는 그것이 성부 하나님을 지칭하는 것으로 그분의 절대적인 주권과 우주적인 통치권을 의미한다. 그분은 그분이 창조하신 땅의 소유자요 통치자이시며, 아무도 그분을 성공적으로 저항할 수 없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이 칭호는 성경에 일곱 차례 등장한다. 여호수아 3장에 두 차례, 시편 97:5, 미가 4:5, 스가랴 6:5에 나타난다. 스가랴 4:14에서는 언약적인 성격을 지니신 삼위 하나님을 보게 된다.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그리스도와 성령]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니라"(슥 4:14)

그러나 이사야 54:5에서는 성육신하신 아들을 본다.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사 54:5).

이는 그가 "중간에 막힌 담"을 무너뜨리사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똑같이 그분을 그들의 하나님으로 소유하게 하실 것을 뜻하는 선지자적 암시라 한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191

● 갈라디아서 4장 21절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 이사야 42장 21절
"여호와께서 그의 의로 말미암아 기쁨으로 교훈을 크게 하며 존귀하게 하려 하셨으나"

• 시편 97장 5절
"산들이 여호와의 앞 곧 온 땅의 주 앞에서 밀랍 같이 녹았도다"

• 미가 4장 5절
"만민이 각각 자기의 신의 이름을 의지하여 행하되 오직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영원히 행하리로다"

• 스가랴 6장 5절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하늘의 네 바람인데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다가 나가는 것이라 하더라"

• 스가랴 4장 14절.
"이르되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니라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