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dus 350]
하나님의 통치 원리 1(출애굽기 34:1-7)
우리들이 고찰하는 현재의 성경 구절들은 앞에 있었던 출애굽기 19장과 24장의 후편으로 주는 것이다. 출애굽기 19장까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아브라함과 맺은 그의 무조건적인 언약에 따라 다스리셨다(창 15:18; 출 2:24; 6:3, 4 참조).
이스라엘이 시내 산에 당도하기 전 마지막에 기록된 일은 르비딤에서 기적적으로 그들에게 물을 주신 것이며, 이 일에 관하여 시편 기자는 이르기를 "반석을 여신즉 물이 흘러나와 마른 땅에 강 같이 흘렀으니 이는 그의 거룩한 말씀과 그의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셨음이로다"(시 105:41, 42)라고 한다.
그러나 시내 산에 이르러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과의 유대관계는 다른 근거에 의하여 형성되었다. 출애굽기 19:5에서는, 모세가 백성에게 명하도록,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라고 말한다.
그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에 관하여는 이스라엘은 '준수' 해야 할 아무 것도 없었고, 거기에는 아무런 조건도 없었고, 아무런 약정도 없었고, 무슨 단서도 없었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 관한 한 무조건적인 것이었다.
그것은 순수한 은혜의 언약이었으며, 그 언약에 근거하여 하나님은 다른 언약을 제의하셨으니 거기에는 두 당사자 그 자신과 이스라엘이 있었다. 그것은 조건에 입각한 언약이었고, 만일 그들이 거기에 첨가된 복을 누리라면 이스라엘이 반드시ㅣ '준수' 해야 할 그러한 언약이었다(출애굽기 19:5에 기록된 '만일' 의 조건을 주의하여 살펴보라).
시내 산 언약 현장은 두 개의 돌판으로 되어 있었고 그 위에다 십계명을 새겼다(출 34:27, 28; 신 4:13 참조). 이 언약에 기록된 말씀은 이스라엘이 기꺼이 수락하였고(출 19:8; 24:3). 이에 따라 그것은 피에 의하여 엄숙히 비준되었다(출 24:4-8).
이 언약을 제의함에 있어서 하나님은 두 가지 일을 그 앞에 두셨는데, 그것은 곧 그의 권한의 유지와 그 백성의 유익이었다. 은혜는 "의를 통하여" 언제나 왕노릇하며(롬 5:21), 아브라함의 후손에 대한 그의 지고한 자비 안에서, 하나님은 그의 보좌의 요구를 반드시 시인한다.
그러나 이것은 또한 그들의 유익을 위한 것으로서, 하나님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며"(요일 5:3), 그것들을 준수하면 큰 보상이 있다. 이 시리즈의 제28장에서 이 율법은 구속을 떠나서라도 그의 피조물들에 대한 하나님의 권한과, 그들을 인정하고 만나게 하는 부가적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살펴본 바 있다.
출애굽기 24장의 하반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출 24;12)고 하신 말씀을 듣게 된다.
모세를 따라 그의 수종자 여호수아도 함께 산으로 올라갔으며, 18절에는 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었다고 한다. 그 뒤에 이어지는 일곱 장들은 성막 건립에 대한 지시와 이에 필요한 사항들을 지시하신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그 다음 출애굽기 32장에서는 그들의 지도자가 없는 동안에 아래에 있는 백성들이 어떻게 동행했는지를 기록하고 있는데, 금송아지를 만들어 거기에다 가증스럽게 절함으로써 큰 죄를 범했다. 다만 모형적 중보자의 간구에 의해서 하나님의 진노에 의한 멸절로부터 그들을 구해주었다.
우리들이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그들은 그 가증된 일로 인하여 가혹한 징계를 받았으며, 회막은 진 바깥으로 옮겨졌고, 이스라엘이 회개함에 따라 모세가 반복해서 간구하여 그들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다시 회복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 다음에 기록하기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다듬어 만들라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아침까지 준비하고 아침에 시내 산ㄴ에 올라와 산 꼭대기에서 내게 보이되 아무도 너와 함게 오르지 말며 온 산에 아무도 나타나지 못하게 하고 소도 산 앞에서 먹지 못하게 하라"(출 34:1-3)고 한다.
그러므로, 이 장의 서두에서 말한 바와 같이, 현재의 성경 구절들은 출애굽기 19장과 24장에서 우리에게 있었던 것의 결말이 된다. 이스라엘이 막간 동안 슬프게도 죄를 범하기는 하였지만 모세는 여호와께로 돌아가 새겨진 돌판들을 다시 받아와야만 했다.
지극히 높으신 이의 그 어떤 계획도 실패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외견상으로는 피조물들의 사악함이 그의 모략의 실행을 훼방하거나 또는 저해하는 것으로 보일는지는 모른다, 그것은 단지 그렇게 보일 뿐이지 실제에 있어서는 그렇지 아니하다.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사 46:10). 그분의 확실하고 변개함이 없는 선포안에서.♥
Arthur W. Pink 출애굽기 강해 p678
◆ 창세기 15장 18절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가라사대 내가 이땅을 애굽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 출애굽기 2장 24절
"하나님이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
◆ 출애굽기 6장 3,4절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가나안 땅 곧 그들의 우거하는 땅을 주기로 그들과 언약하였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