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fe of David123] 블레셋에 대한 승리(2)(사무엘하 5장)
거듭되는 승리
"다윗이 바알브라심에 이르러 거기서 그들을 치고 다윗이 말하되 여호와께서 물을 흩음 같이 내 앞에서 내 대적을 흩으셨다 하므로 그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 부르니라"(삼하 5:20).
여기에서도 다윗은 우리가 따라야 할 모범을 남겼다. 우리가 그렇게 할수록, 하나님은 더욱더 영광을 받으실 것이고, 우리의 성공은 더욱더 확실해질 것이다. 싸움에서 성공을 거둔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 자기를 낮추고 그 성공의 원인을 그것을 제공해 주신 분께 돌렸다.
"여호와께서 물을 흩음 같이 내 앞에서 내 대적을 흩으셨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마치 물이 불어난 강이 둑을 터뜨리고 그 앞에 있는 모든 것을 휩쓸어 가듯이 적을 흩으셨다는 의미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유혹에 맞설 때마다, 그리고 섬김의 과정에서 성공을 얻을 때마다,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고전 15:10) 하는 말하는 법을 배우라.
오, 우리 모두가 자기를 높이고 자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득 찬 이 악한 시대에 라오디게아 교회의 그것처럼 자신을 높이고자 하는 정신에서 건짐을 받아"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시 115:1) 하고 말할 수 있기를! 🤞
"거기서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우상을 버렸으므로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치우니라"(삼하 5:21).
의심할 바 없이 블레셋 사람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우상들로부터 보호와 도움을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우상들은 필요한 때 그들을 지켜주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믿는 그 어떤 가시적인 혹은 물질적인 것들 역시 머지않아 헛되고 무능한 것으로 밝혀질 것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그 우상들이 자기들을 지켜주지 못했기에 그것들을 간직하려고 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던 것들을 혐오하게 만드실 수도 있고, 그들이 맹목적으로 사랑했던 것들을 내버리게 하실 수도 있고, 또한 '은 우상과 금 우상을 두더지와 박쥐에게 던지게'(사 2:20) 하실 수도 있다"(Matthew Henry).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의 우상을 불태움으로써(삼하 5:21, burned them, KJV - 역주) 자신의 승리를 천명했을 뿐 아니라, 또한 신명기 7장 5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다.
"오직 너희가 그들에게 행할 것은 이러하니 그들의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조각한 우상들을 불사를 것이니라."
"블레셋 사람들이 다시 올라와서 르바임 골짜기에 가득한지라"(삼하 5:22).
그렇다, 비록 우리가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는 약속을 갖고 있을지라도, 우리는 그가 되돌아오지 않으리라고 확신할 수 없다. 그는 구주를 단지 "얼마 동안"(눅 4:13)만 떠났을 뿐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분의 추종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마귀가 돌아와 다시 우리를 공격할지라도 낙심하지 말라. 그런 공격은 단지 우리에게 매일 그리고 매시간 그분께 새로운 힘을 구하면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라는 부르심인 것이다.💕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니"(삼하 5:23a).
이 두 번째 전투에서도 다윗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다. 첫 번째 전투에서 성공했음에도 그는 이후의 성공 역시 전적으로 여호와께 달려 있으며, 따라서 자기가 전적으로 그분께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르시되 올라가지 말고 그들 뒤로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그들을 기습하되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공격하라 그때에 여호와가 너보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하신지라"(삼하 5:23b-24).
이 말씀은 놀랍다. 다윗은 동일한 장소에서 또 동일한 만군의 주님의 보호하에서 동일한 적과 마주했다. 그럼에도 이번에 하나님의 대답은 앞의 경우와 아주 달랐다. 그때는 "올라가라" 였는데, 지금은 "올라가지 말고 그들 뒤로 돌아가라" 였다. 인간이 보기에 상황이 전과 동일하게 보일지라도, 우리는 순종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승리는 보장되지 않는다. 다윗에게 이것은 순종에 대한 실제적인 시험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분의 말씀을 논박하거나 그것에 불순종하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온유하게 그분의 뜻을 따랐다. 여기에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자"가 있다.
그는 여호와의 말씀을 기다렸고, 그분이 응답이 주어졌을 때 그 말씀을 따라 행동했으며, 그로 인해 실패하지 않았다. "그때에 여호와가 너보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하신지라." 우리가 하나님이 이미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시인할 때, 그분은 기꺼이 우리를 위해 보다 큰 일을 하실 것이다!👏
"이에 다윗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행하여 블레셋 사람을 쳐서 게바에서 게셀까지 이르니라"(삼하 5:25).
"다윗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랐고, 그분이 행동하실 때까지 기다렸고, 그 후에 - 그때까지는 아니었다 - 떨치고 일어섰다"(Matthew Henry).
그에게는 완전한 승리가 주어졌다.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이행하셨고 모든 적들을 패주시키셨다. 이것은 우리를 얼마나 크게 고무하는가!
"메시야의 왕국이 세워질 때, 제자들 - 그들은 마귀의 왕국을 때려눕혀야 할 의무가 있다 - 은 성령의 약속을 받을 때까지 아무것도 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성령은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행 2:2)처럼 내려오실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걷는 소리'(삼하 5:24)를 통해 예표되었다. 그 소리를 들었을 때 그들은 떨치고 일어나야 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그리고 그들은 계속해서 적들을 정복해 나갔다"(Matthew Henry).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2 p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