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fe of David104] 유다 지파의 왕이 됨(사무엘하 2장)
반대 세력
"[그러나] 사울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이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삼하 2:8).
이것은 엄중한 "그러나"(But, KJV. 한글 성경에는 번역되어 있지 않다 - 역주)이다. 내가 믿기로 이것의 원인은 본문 2절에 나오는 "두 아내"에게까지 추적될 수 있다!
다윗은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전에 추가적인 반대에 직면해야 했다. 아브넬은 군사령관이었고, 의심할 바 없이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를 바랐다.
그는 이제 남아 있는 사울의 유일한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가드의 영토(수 13:24-26)였던 요단강 건너편으로 갔다. 이것은 부분적으로는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에게 겁을 줘서 그들이 다윗과 결탁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고, 또 부분적으로는 블레셋 사람들과 다윗 모두로부터 얼마간 거리를 둔 채 자신의 계획을 진행시키기 위함이었다.
"이스보셋"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수치의 사람"이다. 그는 자기 아버지를 따라 전장에 나갈 만한 위인도 되지 못했으나, 이제는 다윗을 배제하고 왕위에 오를 자격을 갖춘 자로 간주되었다.
"[이스보셋을] 길르앗과 아술과 이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더라"(삼하 2:9).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세우신 사사들을 거부하고 왕을 요구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동일하게 반역적인 정신을 품고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해 택하신 군주를 거부했다. 이것은 훗날 이스라엘 백성이 예수 그리스도 대신 바라바를 택하는 것을 예시한다.
아브넬은 유다를 제외한 이스라엘 온 부족이 이스보셋을 그들의 왕으로 인정하게 만들 만큼 막강한 힘을 갖고 있었다. 이 모든 일이 진행되는 동안 다윗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은 채, 그리고 사무엘상 24장 21-22절에 실려 있는 자신의 맹세를 지키면서 잠잠히 있었다!
"신자의 성숙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가 어떤 종류의 성공이든 그것을 적절하게 유지하려면, 먼저 그의 믿음과 그가 받은 은혜가 입증되어야 하고 그의 오만함이 누그러져야 한다. 그리고 이런 목적을 위해 주님은 종종 그의 괴팍한 형제들을 이용하신다.🤞
그 형제들은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혹은 종종 자신들의 의도와는 달리 그렇게 이용된다. 신앙을 고백하는 교회 안에조차 주님이 귀하게 여기시는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는 자들은 거의 없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그리고 그후의 각 세대 안에서 교회의 설립자들은 하나님이 탁월한 상황을 위해 의도했던 것들을 거부해 왔다.
그러나 하나님의 종들은 그분께 순응해야 한다. 야망, 질시, 질투, 그리고 다른 악한 열정들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반역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그것들은 어떤 그럴 듯한 구실 밑에 자신들의 진짜 동기를 감추려고 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신자들은 상처를 받으면서도 조용히 침묵하며 기다리고, 자신이 분명하게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할 경우가 아니라면, 하나님이 자기를 변호해 주시기를 바라며 자신의 상황을 그분께 맡긴다"(Thomas Scott).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1 p452
• 사무엘상 24장 21-22절.
"그런즉 너는 내 후손을 끊지 아니하며 내 아비의 집에서 내 이름을 멸하지 아니할 것을 이제 여호와로 내게 맹세하라 다윗이 사울에게 맹세하매 사울은 집으로 돌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요새로 올라가니라"